순천 마지막 '금싸라기' 연향들 도시개발 속도…연내 착공
기사 작성일 : 2025-01-27 11:00:19

연향들 도시개발 사업 조감도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 연향들 도시개발 사업이 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에 돌입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안에 대한 조건부 승인과 동시에 감정 평가에 착수했다.

순천시는 한국부동산원과 보상 업무 관련 위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8일에는 토지 소유자 대상 설명회도 열었다.

다음 달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면 손실 보상, 소유권 이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상반기 중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향들 도시개발 사업은 2028년까지 연향동, 해룡면 대안리 일원 48만8천459㎡(약14만8천평)에 리조트, 호텔 등 대형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공동주택, 공공·업무·복합 시설 등을 조성해 문화·관광 특구를 조성하는 공영 개발이다.

예상 사업비는 보상비 1천898억원, 공사비 1천640억원 등 총 3천538억원이다.

순천시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용지 선분양을 통해 투자 재원도 확보하기로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연향들은 순천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릴 만큼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췄다"며 "순천만 국가정원을 연계한 명품 상업·주거 인프라를 확충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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