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공정률 70%…10월 개관
기사 작성일 : 2025-01-30 09:01:14

여수 시립 박물관 조감도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낼 시립 박물관이 오는 10월 문을 연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웅천동 이순신공원에서 진행 중인 시립 박물관 건립 공사는 현재 약 70% 공정률을 보인다.

여수시는 오는 4월 공사를 마치고 전시물 설치 등을 거쳐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전남 동부권 첫 공립 역사박물관으로 317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5천605㎡ 규모로 조성 중이다.

2개의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세미나실,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상설전시실은 섬 이야기인 '섬섬 여수', 역사관인 '해양도시 여수의 역사'를 주제로 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돌아보고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를 홍보한다. 여수시는 2019년부터 유물을 구입하고 기증 운동을 벌여 1만6천600여점 자료를 확보했다.


이충무공전서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 삼도 수군의 훈련 모습을 그린 10폭 병풍 '수군조련도'(水軍操鍊圖), 이순신 장군이 명나라 신종 황제로부터 받은 팔사품을 그린 '팔사품도'(八賜品圖), 거문도 사건 당시 거문도항에 정박했던 영국 군함 수병의 항해일지인 'HMS 오데셔스호 항해일지', 이순신 장군의 기록 전집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 등이 포함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의 역사와 문화 등 관련 자료를 수집·관리하는 것은 물론 전시와 교육이 이뤄지는 대표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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