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한 번에 끝'…농어촌공사, 농지 은행 디지털 창구 운영
기사 작성일 : 2025-01-31 17:00:17

(나주= 송형일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2월부터 전국 95개 지사와 지부에서 농지은행 디지털 계약 창구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2월부터 농지은행 디지털 창구 시행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농지은행 디지털 창구는 태블릿과 전자펜을 활용해 서명 한 번으로 각종 농지 계약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고객이 여러 차례 행정기관을 방문해 관련 서류를 발급받고 한국농어촌공사를 직접 찾아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휴대전화로 서류를 제출하고 농지은행 디지털 창구에서 태블릿을 통해 신속하게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디지털 계약은 전자인증 기술을 활용해 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계약 정보가 암호화돼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이 사라지는 등 보안성도 강화했다.

앞서 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하지 않고도 계약이 가능한 비대면 시스템인 전자 계약 서비스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영훈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은 "지난해 도입한 농지은행 전자계약 서비스에다 이번에 디지털 창구 서비스까지 더하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도 각종 농지은행 사업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