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삶의문학상 수상작에 정완희 시인 시집 '조찬'
기사 작성일 : 2025-02-03 16:00:38

제6회 삶의문학상 수상한 정완희 시인


[삶의문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이은파 기자 = 삶의문학회는 제6회 삶의문학상 수상작에 정완희(66) 시인의 시집 '조찬'(애지시선 122)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심사위원인 진영대 시인은 "시집 '조찬'은 도시 문명의 비인간적이고 비생명적인 삶에서 벗어나 흙이 주는 따스한 영혼을 감싸 안으며 진실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충남 서천 출생인 정 시인은 무크지 '마산문화' 제2집(1983년)에 '어둠에 서서'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집으로 '어둠을 불사르는 사랑', '장항선 열차를 타고' '붉은 수숫대' 등이 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충남시인협회, 세종마루시낭독회, 서천시인협회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30분 세종시 절재로 중앙타운 8층 어진동샘에서 열리며, 정 시인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삶의문학상은 1980년대 대전·충남을 중심으로 '삶의문학'이란 종합 문예 무크지를 발간하며 활동했던 진보적 문인그룹이 지역 후배 문인들을 위해 2020년 제정한 문학상이다. 문인그룹은 대전작가회의와 충남작가회의의 모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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