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트럼프 관세 대응 TF 발족…현지생산·수출처 확대 논의
기사 작성일 : 2025-02-03 19:00:15

KAMA


[ 자료사진]

김보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 변화한 대미 통상환경 대응을 위해 국내 자동차 업계가 민간 중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3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미국 통상정책 TF를 출범하고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TF에는 국내 대표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산업연구원, 한국무역협회 등 관계 기업 및 단체 10곳이 참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변화한 자동차 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수출과 현지 생산법인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현재 자동차 수출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7.5%에 달한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폐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폐기에 따른 여파도 논의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현지 생산 확대와 수출처 다변화, 적극적인 현지 투자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고 TF 관계자는 전했다

향후 TF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및 통상 정책 대응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완성차·부품업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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