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산식품 올해 2억6천만달러 수출 목표…작년보다 상향
기사 작성일 : 2025-02-04 12:00:19

경남도, 2025년 해양수산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


[촬영 이정훈]

(창원=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미래를 여는 해양수산, 행복한 어촌'을 비전으로 한 올해 해양수산분야 정책 브리핑을 했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마트 양식 확산, 수산식품 산업 육성, 어업재해 대응 강화, 섬·어촌 정주 여건 개선, 해양쓰레기 관리시스템 강화 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수산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도는 올해 수산식품 수출 목표를 2억6천만달러로 정했다.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2억4천500만달러)보다 1천500만달러 늘린 목표다.

도는 올해 동남아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하고 해외박람회 참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중국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 방법으로 수산식품 수출을 늘린다.

지난해 냉동·통조림굴(7천100만달러), 조미김(3천200만달러), 어묵(2천500만달러), 붕장어(1천300만달러) 순으로 수출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로 일본(6천900만달러), 중국·미국(각각 4천900만달러), 베트남(1천만달러), 러시아(980만달러) 순이다.

도는 올해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시범 운영한다.

통영시를 중심으로 경남은 전국 최대 양식 굴 산지다.

그러나 가공 과정에서 처치 곤란한 굴 껍데기가 매년 25만t씩 발생한다.

지난해 11월 도와 통영시는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에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준공했다.

이 시설은 올해부터 굴 껍데기를 하루 300t, 연간 8만t을 가공해 화력발전소에서 황산화물을 없앨 때 쓰는 탈황원료나 모래 대체재로 가공한다.

도는 올해 아열대성 어종 도입을 통한 어업재해 대응, 욕지·사량도 등 거점형 섬 개발, 트레킹·휴양 등 테마섬 조성, 귀어·귀촌 활성화, 75세 이상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등 정책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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