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방 미분양 사태 적극 대처해야…파격적 규제 완화 포함"
기사 작성일 : 2025-02-04 15:00:02

대화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2.4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파격적인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마련을 정부에 당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의 지방 소멸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비수도권·지방의 미분양 사태, 건설 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방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을 넘어 충격의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출생률을 포함한 모든 경제 사회 통계가 10년 전, 20년 전과는 차원이 다른 상황"이라며 "지금은 파격적 규제 완화를 포함해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지방 미분양 사태에 적극 대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국내 정국의 불안으로 인해 공직자 여러분께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야당의 악의적인 정치 공세는 여당이 최선을 다해서 막겠다. 공직자 여러분들은 오로지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는 행정을 해 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물가 안정과 함께 내수 진작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는 중요한 국정 과제가 대두하게 됐다"며 "설 연휴 기간에 국민 여러분을 만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씀은 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민생과 내수를 살려달라는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생 내수 걱정과 함께 비수도권의 건설 경기 악화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비수도권의 악성 준공 후 미분양 심화를 많이 걱정한다"며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진작과 물가 안정, 비수도권 건설 경기 부양 등등에 대해서 특별히 혜안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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