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에게 소원을'…노원구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
기사 작성일 : 2025-02-04 15:00:33

2024 정월대보름 행사의 쥐불놀이 모습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당현천 하류 일대에서 '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사전 행사로는 오곡밥 등 전통 먹거리와 체험활동(소원쓰기·민속놀이 등)이 준비된다. 특히 오후 2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이 주관하는 달 관측 체험 등이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 각설이 길놀이가 시작되면 50명 이상의 풍물패가 주민들과 함께 당현 인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를 돌면서 흥을 돋운다.


2024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낙화놀이 모습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낙화놀이(줄불놀이)와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낙화놀이는 주로 물 위에서 즐기는 우리 고유의 전통 불꽃놀이다. 당현천 위에 설치된 긴 줄에 숯가루가 든 낙화봉을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꽃이 줄을 따라 비처럼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2024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달집태우기 모습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액을 막고 복을 부르는 달집태우기가 이어진다. 주민들이 한지에 직접 적은 소원 등을 모아 달집에 두른 후 함께 태우면서 새해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승록 구청장은 "크고 밝은 보름달을 보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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