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플랜트건설 노사, 10개월 마라톤협상 끝에 임단협 타결
기사 작성일 : 2025-02-04 16:00:29

임단협 조인식


[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 손상원 기자 = 전남 광양 플랜트건설 노사가 10개월간 긴 협상 끝에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타결했다.

4일 광양시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 3일 합의안을 확정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양측은 전 직종 임금 1만 원 인상, 하계휴가 개선(기존 1일 유급·2일 무급 → 2일 유급·1일 무급), 점심시간 외 휴게시간 보장(오전·오후 각 30분), 임금 소급 적용(11월 1일부터) 등에 합의했다.

협상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돼 장기화했으며 지난해 11월 29일에는 잠정 합의안이 부결되기도 했다.

광양시도 노사 대표 면담,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긴급 노사민정 협의회 등을 열어 중재에 나섰다.

노사는 1차 합의안 부결 후 10차례 집중 교섭을 포함해 모두 45차례 협상을 거쳐 지난달 17일 2차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이튿날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80.7% 찬성으로 가결됐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