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5·7단지 재건축 설명회…"최고 49층 대단지로 탈바꿈"
기사 작성일 : 2025-02-05 11:00:22

목동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조감도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 7단지와 5단지에 대한 정비계획안 공람을 하고 각각 오는 6일과 7일 오후 3시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 공개는 14개 목동 아파트 단지 가운데 6·4·14·8·13·12·10단지에 이어 8~9번째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5단지(면적 20만4천3.2㎡)는 기존 15층 1천848세대에서 최고 49층 3천832세대로, 목동 7단지(22만9천578.9㎡)는 15층 2천550세대에서 최고 49층 4천100세대로 탈바꿈한다.

5단지는 국회대로 초입 단지이자 목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단지 랜드마크와 상징타워 주거동을 국회대로변에 배치하고 인접한 6단지와 함께 단계별 스카이라인을 구축한다.

또 공공청사(주민센터) 위치를 고려한 도심공원 조성으로 상업가로변에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파리공원과의 보행동선 연계와 도심 완충기능 강화를 위해 목동동로변에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단지 내 보행·녹지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목동7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조감도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단지는 14개 단지 중 중심부에 있고 5호선 목동역과도 맞닿은 역세권 입지의 특성을 살려 도시 맥락에 대응하는 가로중심의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목동역과 단지 사이에 공원을 배치해 대규모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층수 등을 통해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형성한다.

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구는 아직 정비계획안이 공개되지 않은 5개 단지(1·2·3·9·11단지)도 상반기 내 주민공람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4개 단지 중 가장 빠른 6단지는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통해 올해 상반기 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민선8기 반환점이 지난 2025년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시점"이라며 "연내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목동10단지 정비계획안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기재 구청장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