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한장으로 즐기는 중구…서울 자치구 첫 '투어패스' 도입
기사 작성일 : 2025-02-06 09:00:33

서울 중구 투어패스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모바일 관광 티켓인 '서울 중구 투어패스'를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구는 "일정 시간 동안 중구 내 주요 관광지와 맛집, 카페, 전시·체험 시설에서 무료입장·기념품 제공·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바일 티켓"이라며 "한 장의 패스로 다양한 혜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이 티켓만 구입하면 덕수궁을 거닐다가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명동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긴 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투어패스는 기본형과 패키지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주요 관광지와 전시시설, 음식점, 카페 등을 포함하며, 패키지형은 여기에 남산 케이블카 등의 입장권을 추가해 보다 폭넓은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구는 투어패스 도입을 통해 개별 관광지가 아닌 중구 전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고, 여행 동선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투어패스 운영을 위해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관광지, 음식점, 카페, 체험 시설 등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모든 업종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유이용시설과 특별할인가맹점으로 나눠 접수 중이다.

자유이용시설은 관광객에게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방문객 수에 따라 정산금을 받는다. 특별할인가맹점은 자체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정산금은 없지만 투어패스를 통한 홍보와 관광객 유입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투어패스는 오는 3월에 출시해 네이버, 쿠팡, 야놀자, KKday 등 국내외 주요 여행 플랫폼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투어패스를 도입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중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투어패스 가맹점 모집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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