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록 고액 입시 컨설팅 업체…부산교육청 고발에 경찰 수사
기사 작성일 : 2025-02-06 12:00:33

부산동래경찰서


[TV 제공]

(부산= 차근호 기자 =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으며 입시컨설팅을 한 혐의를 받는 업체가 고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부산교육청 동래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입시 컨설팅 업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입시 컨설팅 업체를 표방하는 A사는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의대, 상급학교 진학 등의 입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 당국은 컨설팅의 경우 학원법상 진학지도 계열에 해당해 '학원'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A사는 일반 회계 컨설팅을 하는 업체로 신고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사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가 수십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A사는 상담 한 번에 수십만원, 연간 관리의 경우 천만원 이상의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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