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중·고 세천리 이전사업 순항…2027년 개교 목표
기사 작성일 : 2025-02-09 08:01:17

달서중·고 신축 건물 조감도


[달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윤관식 기자 = 대구 달성군은 달서중·고등학교 다사읍 세천리 이전 사업이 이달 중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시공사는 지역 중견 건설사인 홍성건설로 선정됐다.

군은 이달 중 착공해 순 공사 기간 24개월을 들여 2027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달서중·고 신축 건물에는 최신 교육 시설과 기자재를 투입한 교사 동과 함께 지역민을 위한 문화·체육·복지를 겸한 학교복합시설도 들어선다.

학교 측은 현재 3학급인 중학교를 9학급으로 대폭 늘리고, 고교는 지금처럼 18학급을 유지할 방침이다.

달서중·고 세천 이전은 최재훈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2023년 5월 달성군과 달성군의회,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달성 세천지역은 성서5차산업단지가 들어서며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중학교가 없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주민 민원이 있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신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교육 당국의 입장에 관내 학교 이전 재배치를 하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최재훈 군수는 "세천지역의 교육 여건 향상을 위해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며 "후적지인 하빈면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을 개발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