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동강 물줄기 위 속섬에 청보리·홍메밀 밭 조성
기사 작성일 : 2025-02-09 11:01:19

정선군 남면 낙동리 속섬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동강 물줄기가 흐르는 남면 낙동리 지장천에 있는 속섬의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속섬에 청보리와 홍메밀 단지를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군은 지난해 속섬에 있는 장애 나무를 제거하고 지면 정리와 토공 작업을 마친 뒤, 시범사업으로 3천500㎡ 규모 홍메밀과 1만㎡ 규모 청보리를 심었다.

봄이 오면 지난해 심은 청보리가 자라나 초록 물결이 넘실댈 것으로 보인다.

군은 5월에 청보리를 수확한 뒤 산책로와 돌다리,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또 매년 9월부터 열리는 남면 민둥산억새꽃축제와 연계해 속섬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

황재흠 남면장은 "속섬을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지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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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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