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트럼프 2.0 대응에 文 전대통령의 공적자산 활용하자"
기사 작성일 : 2025-02-10 17:00:03

(수원=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트럼프 2.0 시대' 대응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1기 한미정상회담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 보수·진보가 어디 있겠냐. 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라며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반면, 전화 통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저는 G20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하며, 그의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다"며 "앞으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이미 제안한 '수출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트럼프 1기 때 문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배석한 사진을 페이스북 글에 첨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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