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서경호 실종자 5명 어디에…이틀째 야간 수색
기사 작성일 : 2025-02-10 21:00:28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 야간에도 계속


(여수= 9일 오후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인근 해상의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조명탄이 주변을 밝히고 있다.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어선 제22서경호는 하백도 인근 해상 수심 80m 해저에서 침몰한 채 발견됐다. 2025.2.9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 정다움 기자 =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2서경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함정·해군·민간 선박 등 31척을 투입한 야간 수색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했다.

전날에는 가로 28㎞·세로 19㎞ 범위를 집중 수색 범위로 설정했지만, 바닷물의 흐름·사고 발생 경과 시간 등을 고려해 가로 81㎞·세로 51㎞로 확대해 수색 중이다.

선체가 발견된 해저 80m 수중에서도 해군의 장비를 이용한 수색이 병행돼 실종자들의 흔적을 쫓고 있다.

부산 선적 139t급 저인망 어선인 서경호는 지난 8일 오전 1시 41분께 여수 해상에서 돌연 연락이 두절된 후 침몰했다.

출항 당시 서경호에는 기관장·갑판장 등 총 14명(내국인 8명·외국인 6명)의 승선원이 있었는데 한국인 선원 5명이 숨졌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나머지 선원 4명은 2시간여 동안 구명뗏목에 몸을 기대어 버티다가 해경으로부터 가까스로 구조됐다.

해경은 생존한 외국인 선원들을 대상으로 침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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