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명절 먹거리 특별단속 불법업소 11곳 적발
기사 작성일 : 2025-02-11 09:01:14

특별단속 적발된 업소 홈페이지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김선호 기자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 취급 업소 160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여 총 1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선물 수요가 많은 녹용, 산삼, 홍삼 관련 업소와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불량 원재료 사용 여부를 중점 단속했다.

적발된 A 업소는 제조·판매하는 기타 가공품을 온라인으로 홍보하며 '심장, 혈관, 고혈압, 지방간에 도움' 등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 광고로 지난 1년간 해당 제품 246상자를 판매해 약 2천400만원을 벌었다.

B 업소는 관할 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위생 상태가 불량한 작업장에서 다시마환, 멸치 환 등을 제조·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일부 축산물 판매업소는 한우 세트와 LA 갈비를 판매하면서 소비기한, 보관 방법을 표시하지 않거나, 소비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폐기용'으로 표시하지 않았다.

시 특사경은 적발된 11개 업소 모두 형사입건할 계획이다.

적발된 업소들은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혹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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