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경제 활성화 총력전…29개 사업에 667억원 투입
기사 작성일 : 2025-02-11 11:00:22

동해시청


[ 자료사진]

(동해=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역경제를 되살리고자 667억원을 투입해 경제 활성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경제 동향을 반영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지역 내 소비 진작, 공공일자리 확대 등 6개 분야 29개 사업에 667억원을 투입하는 규모다.

우선 지역 화폐인 '동해페이'를 올해 6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과 명절에는 인센티브 지급 한도액을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하고 관광지 입장료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

동쪽바다중앙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연장해 물류 운송비 보조 등 23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상반기 예산 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치인 60.5%로 설정하고, 이 중 35%를 1분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일자리사업, 행복일자리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에 384억원을 투입해 총 6천500개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기가구 긴급복지와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사업에도 64억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다.

지역 내 기관, 단체, 기업과 협력해 소비 촉진 유도, 군 장병 우대 할인업소 활성화, 경제살리기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공무원의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조기 소진하고 부서별로 착한 소비 운동에 나서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 농업인과 어업인 수당을 지급해 기본소득 보장에도 힘쓰고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농·특산물과 수산물 소비 촉진도 병행한다.

신영선 경제산업국장은 "대내외 경제 불안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 부서의 역량을 총동원해 경제 활성화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민생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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