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평가 전면 개편…연내 동반성장 2.0 발표
기사 작성일 : 2025-02-11 13:00:16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민지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동반위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82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올해 업무계획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올해 동반성장 2.0을 통한 새로운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과제는 ▲ 동반성장 평가 개편 및 이슈 업종 확대 ▲ 자율 갈등 조정 기능 강화를 통한 신(新)갈등 대응 ▲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지원 확대 ▲ 지역·중소·소상공인 동반성장 기업 생태계 기반 확충 ▲ 민간 주도 동반성장 문화 공진화 촉진 등이다.

특히 동반성장지수는 평가 대상을 대폭 늘리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산업 급성장 등 환경에 맞춰 평가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 용역과 공청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의 자발적 평가 참여와 실질적 동반성장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평가방식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배달 플랫폼 업계와 소상공인 간 상생 이슈와 관련해서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3개 사의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심층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갈등조정 대상 범위를 업종 내-업종 간 사업영역, 대기업-중소기업 간 갈등으로 한정하지 않고 조정의 범위를 확대해 동반위의 갈등조정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부 제조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적합 업종 지정 여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이달곤 위원장은 "산업구조와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민간 주도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반위 운영체계를 재정립하겠다"며 "연내 동반성장 2.0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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