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K-조선 초격차 기술 확보에 2천600억원 투입
기사 작성일 : 2025-02-11 13:00:27

조선업계, 수주랠리…친환경 선박 개발로 초격차 (CG)


[TV 제공]

김동규 기자 = 정부가 올해 조선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년보다 40% 많은 약 2천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연구개발(R&D) 1차 지원 과제를 공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친환경·디지털·스마트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로드맵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한 바 있다.

로드맵에 따라 산업부는 올해부터 친환경 선박 분야에 약 1천700억원, 선박 건조 공정 디지털 전환에 약 700억원, 자율운항 선박 등에 약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

1차 과제는 총 17개, 약 2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암모니아 추진 선박, 전기 추진 선박, 풍력 보조 추진 장치 등 친환경 기자재와 공정 혁신을 위한 협동 로봇 개발, 조선소·협력사 간 협업 플랫폼 개발 등을 지원한다.

암모니아 추진 선박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미래 선박으로, 산업부는 이를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자재 개발을 신규로 지원하고,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연료 공급 전용 선박 건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전압 직류시스템 등 중대형 전기 추진 선박 핵심 기자재와 선박 풍력 보조 추진 장치(윙세일), 선박 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용 기자재 개발도 신규 지원한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선박 건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고속 레이저 절단 시스템, 선박 블록 내부 자율 이동형 용접 로봇, 두꺼운 철판의 연속 용접 협동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1차 과제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 사이트(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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