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복지재단 설립 추진…하반기 출범 목표
기사 작성일 : 2025-02-12 08:00:41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설립을 추진 중인 '성남시 복지재단'이 이르면 올 하반기 출범한다.

성남시는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자 지난해 9월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인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이 오는 4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복지재단 설립에 초기 43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조직은 3개 팀, 인력 규모는 20여 명으로 계획 중이며, 오는 9월 출범을 목표로 한다.

연간 운영비는 20억~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설립 타당성 검토가 마무리되면 이후 시의회 설명회,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설립 협의 등 남아있는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시의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기범(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열린 제300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복지재단을 설립하면 매년 약 30억원의 운영비가 예산으로 들어간다"며 "충분한 사전 검토없이 추진하면 행정적 비효율과 예산 낭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복지재단 설립으로 성남시 복지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주민 수요에 걸맞은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시흥·평택·김포·가평·남양주·화성 등 6개 시군에 출연기관으로 복지재단이 설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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