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천서 119 신고 59만건…화재는 늘고 구급은 줄어
기사 작성일 : 2025-02-12 14:00:35

119구급차


[ 자료사진]

(인천= 손현규 기자 = 지난해 인천에서 화재 신고는 전년보다 늘고 구급 신고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접수된 119 신고는 모두 59만8천288건으로 전년 62만5천658건보다 4.4%(2만7천370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화재 신고는 2만3천722건으로 전년 2만1천446건에 비해 10.6%(2천276건) 늘었다.

반면 구급 신고는 17만7천588건으로 전년 18만8천140건보다 5.6%(1만552건) 줄었다.

지난해 월별로 보면 7월(6만6천337건)과 8월(7만428건)에 119 신고가 비교적 많았고, 2월(3만7천14건)에 가장 적었다.

이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철에 119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해 구급 출동이 감소한 상황을 반영해 구급차 재배치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여름철에 119 신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고려해 자연 재난 대비 교육과 대응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허석경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긴급한 재난에 늦게 대응하지 않도록 불필요한 119 신고는 자제해 달라"면서도 "긴급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119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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