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 '윤한덕 상' 수상
기사 작성일 : 2025-02-05 18:00:38

김윤하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정회성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김윤하 산부인과 교수가 제4회 윤한덕 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김 교수는 필수의료인 산부인과 분만 분야에서 40여년간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조산, 전치태반, 임신 중 고혈압 질환, 임신성 당뇨, 난도 높은 제왕절개술 등 고위험 임신부 진료에서 광주·전남 지역 '최후의 보루'로 평가받는다.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의 대거 떠난 지난해에는 전남대병원이 시행한 고위험 산모 제왕절개수술의 60%(283건) 등 총 312건의 수술을 담당했다.

그는 1986년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전공의로 첫발을 내디뎌 1995년 교수로 임용된 이후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고위험임신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임신부와 태아, 두 생명을 동시에 살펴야 하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산모와 신생아들의 웃음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한덕 상'은 2019년 설 연휴 근무 중 순직한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전남대 의과대학 출신인 고인은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 응급의료 공백을 막고자 생전 일주일에 5∼6일을 귀가하지 않은 채 사무실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청하며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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