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 평일 교통량 995만대…5만4천대 줄어
기사 작성일 : 2025-02-13 07:00:40

광화문 등 일대


[ 자료사진]

정수연 기자 = 지난해 서울의 평일 교통량은 평균 995만3천대로 전년보다 5만4천대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서울 차량 통행속도 및 교통량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시가 지난해 서울 509개 도로를 대상으로 택시 차량 위치정보(GPS)와 도시고속도로 차량 검지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평일 기준 차량 대수는 전년 대비 5만4천대 줄어든 995만3천대로 집계됐다.

휴일 교통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휴일 통행 차량 대수는 1만대 감소한 875만5천대를 기록했다.

교통 속도는 평일 기준 시속 22.0㎞로 전년과 같았다. 휴일은 시속 24.1㎞로 전년보다 약간 느려졌다.

전체 평균 속도는 시속 22.7㎞다.

서울 도심 및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인 10개 도시고속도로의 경우 교통량은 전년보다 4천대 감소한 137만8천대, 통행속도는 시속 0.3㎞ 느려진 50.2㎞였다.

도시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평일 평균 24만2천대가 이용하는 올림픽대로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곳은 평일 평균 5만2천대가 다니는 서부간선지하도로다.

도시고속도로 중 차량 흐름이 가장 느린 도로는 일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39.6㎞인 북부간선도로, 가장 빠른 도로는 시속 81.6㎞인 강남순환로다.

월별 통행행태를 살펴보면 1월 교통량이 655만4천대로 가장 적고 6월에 694만1천대로 가장 많았다.

또 1월 통행속도가 시속 23.2㎞로 가장 빠르고 8월과 11월이 시속 22.3㎞로 가장 느렸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교통량이 825만5천대로 가장 적고 금요일이 1천21만9천대로 가장 많았다.

통행속도는 일요일이 시속 25.0㎞로 가장 빠르고 금요일이 시속 21.7㎞로 가장 느렸다.

시간대별로 보면 평일 퇴근 시간대(오후 6시∼8시)의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9.9㎞로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시속 22.8㎞보다 느렸다.

주말은 오후 4시∼5시가 시속 21.6㎞로 가장 막혔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등록된 지난해 돌발건수는 전년 대비 2천43건 감소한 총 5만4천571건이었다.

행사 및 집회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158건 증가한 1천954건이었다.

'행진을 포함한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도심 휴일 오후 5∼7시 통행속도는 동시간대 도심 평균 통행속도보다 시속 3.0∼7.2㎞ 느리게 나타났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주요 정체 지점 관리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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