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 투자 봇물…3천900만달러
기사 작성일 : 2025-02-13 16:00:27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연초부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잇따라 올해 투자유치 목표치인 1억8천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13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이뤄진 FDI가 신고 기준으로 3천900만달러, 실제 집행된 투자 금액인 도착 금액 기준으로 3천500만달러에 달했다.

올해 FDI 유치 목표는 신고 기준으로 1억8천만달러인데 이미 21%를 유치한 것이다.

신항만 배후부지에 엘엑스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신고 2천470만 달러, 도착 2천510만 달러), 웅동지구에 미쓰이소꼬코리아(도착 1천10만 달러), 부산과학산업단지에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신고 1천180만 달러) 등이다.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FDI는 2억7천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153% 초과 달성했다.

국내투자 유치 실적도 8천311억원을 달성했다.

2004년 부산진해경자청 개청 이후 20년간 누적 FDI 신고액은 47억2천만 달러, 도착액은 34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국은 유럽 15억3천만 달러, 아시아 11억3천만 달러, 미주 7억3천만 달러, 일본 3억7천만 달러 순이었다.

2024년 FDI 신고액 기준 업종별 비중은 ▲ 첨단산업 2억600만 달러(75%) ▲ 물류산업 3천만 달러(11%) ▲ 연구·개발(R&D) 등 기타 산업 3천900만 달러 14%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센터 증액 투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의료 및 바이오 분야 R&D 센터 설립 투자, 디피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와 미쓰이소꼬코리아물류센터 증축 투자 등이 잇따랐다.

이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투자 입지 경쟁력과 부산진해경자청의 제도개선 노력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의 결과로 풀이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