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17)나이지리아 인구가 최대…최소국은?
기사 작성일 : 2025-02-14 09:01:04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 라고스 전경


[신화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특파원 = 54개국이 들어선 아프리카 대륙은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륙으로 빠른 인구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는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인구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나이지리아 인구는 2억2천여만명으로 추산된다.

14억 아프리카 전체 인구의 약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계에서도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에 이어 6위에 해당한다.

약 92만3천㎢ 면적에 250개 이상의 민족과 언어가 공존한다. 주요 민족으로는 요루바족, 하우사족, 이그보족 등이 꼽힌다.

경제 중심지이자 인구 약 2천만명의 최대 도시인 라고스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 중이다.

나이지리아의 많은 인구는 경제적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만, 인구 과밀과 실업, 교육과 보건 서비스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 특히 젊은 층이 전체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해 빠르게 성장하는 노동시장의 고용 창출이 국가 경제의 핵심 과제다.


세이셸 수도 빅토리아 시내 전경


[신화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국가는 대륙 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이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이셸 인구는 약 10만명이다. 최다국 나이지리아의 인구가 세이셸의 2만 배를 훌쩍 넘는 셈이다.

면적도 광주광역시보다 약간 작은 459㎢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기도 하다.

115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인 세이셸은 크레올(유럽 문화와 현지 문화의 융합)·아프리카 토속·프랑스·아시아 문화가 뒤섞인 독특한 사회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요 산업은 관광업과 어업으로 국가 경제의 약 80%를 차지한다.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고급 리조트가 많이 들어섰다.

경제적 규모가 작아 국제 경제 변화에 취약하며 대부분의 자원을 수입에 의존한다.

그러나 고소득 국가로 분류될 정도로 안정적인 경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최상위권으로 높은 생활 수준과 인프라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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