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항도 해역 '바다숲 조성사업' 선정…블루카본 확충
기사 작성일 : 2025-02-17 14:00:29

남해군 청사


[경남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 박정헌 기자 = 경남 남해군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5년 바다숲 조성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미조면 항도 해역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조성되는 바다숲은 사업비 11억9천200만원이 투입돼 1년 차에 해조류 이식 작업 등이 추진되고, 2∼4년 차에는 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가 진행된다.

군은 최근 대행사업자인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함께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전반적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 해조류가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으로,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를 위한 필수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산생물의 서식 기반 개선 및 블루카본 확충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그 효과가 수산자원 자원량 회복과 어업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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