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 98명에 장학금 4억원 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2-20 10:00:34

신년사 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진욱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5.2.5

오예진 기자 =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총 30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아르구에조 가오나(숙명여대 글로벌협력 전공)는 "6·25전쟁 참전용사이신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한국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었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 덕에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훗날 고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교육 장학사업을 목표로 2008년 설립돼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까지 43개국에서 온 2천645명의 유학생이 약 104억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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