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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김준호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서울·경기권으로 이동하는 대전 북부권 주민 편의를 위해 신탄진 지역에 인천공항 버스 운행 정류소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대전 북부권 주민들은 인근에 버스터미널이 없어 시외버스 또는 고속버스를 이용할 때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정류소는 신탄진역 앞 대전보훈병원 국가유공자 승차장(상행선)과 신탄진역(하행선)에 각각 설치된다.

인천공항운행 버스는 사전 예약으로, 별도 시설 없이 표지판만 설치한 후 운행할 수 있어 운수업체도 이번 정책에 적극 협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올해 말까지 버스 정류소 설치와 관련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운수업체와 업무협약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인천공항행 버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그동안 신탄진과 대전 북부권 주민들은 인근에 버스터미널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며 "신탄진 인근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공공기관 입주, 회덕 IC 및 신문교 건설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를 반영해 이번 정류소 설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