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SRF소각장 반대 대책위 "천일제지 행정심판 기각돼야"
기사 작성일 : 2024-11-27 15:01:15

기자회견 모습


[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 임채두 기자 = 전주시 SRF소각장 반대 시민대책위원회와 진보당, 정의당 등은 27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천일제지가 전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을 기각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고형연료(SRF)를 사용하는 발전시설은 더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아니다"라며 "(천일제지는) 전주시가 주민 환경권 보장을 이유로 고형연료제품 사용을 불허하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천일제지는 팔복동에 고형연료 사용시설을 건립 중이지만, 인근 주민들은 폐기물 연소 과정에서 발생할 다량의 유해 물질을 우려해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이날 천일제지가 제기한 '고형연료제품 사용 허가 불허가 취소 청구'를 심리해 결론 낼 예정이다.

단체는 "전주시의 결정에 반발하는 천일제지는 돈만 되면 주민이 병에 걸려도 아무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천일제지의 소각장 건설이 무산될 때까지 반대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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