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6일 학교비정규직 파업에 급식·돌봄 대책 마련
기사 작성일 : 2024-12-03 19:00:33

파업으로 급식 차질


지난해 3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울산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점심시간을 앞두고 텅 비어 있는 모습. [ 자료사진]

(울산=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6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비해 학생들이 도시락을 준비토록 하고, 교직원 등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교직원과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초등 돌봄, 특수교육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파업 종료 때까지는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각 학교의 파업 참가 현황을 살피고, 노동 관련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교에는 파업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학부모에게 파업 관련 내용과 협조 사항을 담은 가정통신문도 발송하도록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의 임금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총파업을 예고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학교에서 부당한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노조와 성실히 교섭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