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2,450대 회복…반도체·금융주 강세(종합)
기사 작성일 : 2024-12-06 11:00:25

환율시장 변동성 향상, 모니터에서 눈 못떼는 외환 딜러들


황광모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 딜러들이 모니터에서 시장의 흐름에 집중하며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15포인트(0.90%) 내린 2,441.85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45 포인트(0.3%) 오른 2,471로 출발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전환, 점차 낙폭을 키웠다. 장중 1% 넘게 떨어져 2,44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종가는 전장 대비 6.21 포인트(0.92%) 내린 670.94로 장을 마감했다. 변동성이 심해진 원/달러 환율은 5.0원 오른 1,415.1원을 기록했다. 2024.12.5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저가 매수세 유입에 2,450대를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1% 가까이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17포인트(0.42%) 오른 2,452.02다.

지수는 전장보다 9.75포인트(0.4%) 오른 2,451.6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9억원, 개인은 700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천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억원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41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248.33포인트(0.5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38포인트(0.19%), 나스닥종합 지수는 34.86포인트(0.18%) 내리며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6%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정치적 긴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탄핵 정국이 본격 시작된 만큼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정치 불확실성에 증시 흐름이 연동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B금융[105560](0.93%), 신한지주[055550](2.41%), 메리츠금융지주[138040](1.20%), 하나금융지주[086790](1.34%) 등 금융주는 그간의 하락세를 끊어내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74%), LG에너지솔루션[373220](2.0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3%), 기아[000270](1.1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69%), 현대차[005380](-0.24%)는 내리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7.15% 오른 214만3천원으로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0.13%), 종이·목재(-0.67%), 기계(-0.68%) 등이 내리고 있고 유통업(0.27%), 전기가스업(0.92%), 철강금속(4.2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6.33포인트(0.94%) 내린 664.61이다.

이는 지난해 1월 3일(장중 660.32) 이후 장중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4%) 내린 670.7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63%), 에코프로[086520](2.30%) 등 이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알테오젠[196170](-3.38%), HLB[028300](-1.37%), 클래시스(-5.12%) 등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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