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제공]

(광주= 김혜인 기자 = 무면허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수배된 60대 남성이 또다시 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무면허 사고로 인명 피해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60대 운전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일 광주 남구 양촌동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주행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후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A씨는 지난 14일 광주 남구 월성동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신호제어기를 들이받아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A씨는 무면허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달아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재범 우려를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