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까지 사업 확장·추가소득 창출'…임업경영체 2곳 탄생
기사 작성일 : 2024-12-31 17:01:19

사천 대밭고을의 가공품 대나무 수액 전통주와 국내 최초 죽순 캐기 대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이은파 기자 =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022년부터 시작한 임업·산림복지 복합경영 지원사업과 관련, 3년간의 과정을 마친 임업 경영체 2개가 탄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참여를 마친 임업 경영체는 경남 사천시 '대밭고을', 경북 포항시 '숲뜰애'다.

임업·산림복지 복합경영 지원사업은 1·2차 생산·가공에 3차 산림복지 서비스를 결합해 6차 산업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림복지진흥원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임업 경영체에 대해 사업 수행에 필요한 보조사업비는 물론 사업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 각종 지원을 통해 경영체가 체계적으로 복합경영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16개 임업 경영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친 2개 임업 경영체는 3년간 지원사업에 참여해 복합경영 사업화에 성공했다.

사천시 대밭고을은 죽순을 재배하는 임업 경영체다.

대밭고을은 이 사업을 통해 전통주 5종을 개발했으며, 해당 상품은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기도 했다.

전국 최초로 죽순을 주제로 한 축제인 '죽순 캐기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포항시 숲뜰애는 송이버섯과 표고버섯 등을 재배하는 임업 경영체다.

숲뜰애는 이 사업을 통해 버섯이 함유된 멀티소스 가공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15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이다.


포항 숲뜰애의 표고버섯 멀티소스와 임야를 활용한 버섯 채취 프로그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태헌 진흥원장은 "임가·산촌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산림 체험·휴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며 "임업인들이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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