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기사 작성일 : 2025-01-10 11:00:20

■ 경찰 출석 경호처장 "대통령 걸맞은 수사 돼야…현 방식 안돼"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박 처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 기관들끼리 대치하고 충돌하는 상황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이 클 것으로 안다"며 "어떤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상태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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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하는 박종준 경호처장


임화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로 출석하고 있다. 2025.1.10

■ 평창 -25도·서울 -12도 '한파 절정'…부산 등 남부도 -10도 하회

강원과 경기 북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10일 아침 한파가 절정에 달했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은 이날 오전 7시께 기온이 영하 24.9도까지 내려갔다. 경기 가평군 북면은 비슷한 시각 기온이 영하 21.1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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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복귀 전공의에 수련특례·입영연기' 정부에 적극 검토 요청

국민의힘은 10일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증원 갈등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현장 복귀를 위해 '수련 특례'와 '입영 연기'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가동하다 중단된 여·의·정 대화를 재개해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지혜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공의의 현장 복귀가 시급한 만큼 당과 정부가 협의해 제도적 장애물을 제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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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오늘 긴급생계비 300만원 지급"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0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관련해 "국민 성금 모금 기간이 끝나지 않았지만, 오늘 일차적으로 긴급생계비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고 대행은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5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긴급돌봄은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한도와 대상을 확대해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유가족별로 지정된 전담 공무원을 유지하며 필요한 사항을 세심히 파악해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본적으로 6개월간 보관되던 유류품에 대해서는 유가족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반영해 보관 기관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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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崔대행 F4 주재…"금융 변동성 완화됐으나 높은 경계심 유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 기관이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대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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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하원, 네타냐후에 체포영장 발부한 ICC 제재법안 가결

미국 연방 하원이 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지도부 인사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관계자들을 제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243표, 반대 140표로 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공화당 의원 198명과 민주당 의원 45명이 찬성했다. 법안은 ICC의 관할권에 동의하지 않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현직 군 및 정부 관계자를 수사·체포·구금·기소하려는 ICC의 노력에 기여하는 외국인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행 비자 발급을 거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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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서방에 파병 요구…"북한군 4천명 사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서방 지원국들에 군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우리 목표는 러시아에 평화를 강제할 수단을 최대한 많이 찾는 것"이라며 "나는 파트너들의 파견대 배치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파견대를 배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며 "이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더 실질적으로 노력하자. 영국을 비롯한 일부 파트너로부터 이를 지지한다는 신호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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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하마스와 휴전·인질 협상에 실질적 진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가자지구 협상 관련 질의에 "우리는 실질적 진전(real progress)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나는 여전히 포로 교환을 이뤄낼 수 있다고 희망하고 있다"며 "현재 그 교환을 막고 있는 건 하마스이지만, 우리가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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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 美대사 "한미일 협력 살아남을 것…진전은 알 수 없어"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향방과 관련해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추가로 진전할지는 모른다"는 의견을 밝혔다. 1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매뉴얼 대사는 전날 현지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 협력에 대해 "3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계속되겠지만 추가 진전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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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원전산업 매출 32조1천억원…역대 최대 전망

2023년 한국 원전 산업 매출이 32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10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원자력계 신년 인사회에서 2023년 한국 원전 산업 매출이 32조1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원전 산업 매출은 2021년 21조6천억원, 2022년 25조4천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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