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서울·인천 출근길 '영상권'…전국 미세먼지 '나쁨'
기사 작성일 : 2025-01-13 18:00:35


서울 남산을 찾은 관광객 뒤로 도심이 안개와 미세먼지에 가려 있다. [ 자료사진]

이재영 기자 = 화요일인 14일까지 하루 더 포근하겠다.

13일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며 추위가 주춤했는데 14일도 예년 이맘때보다 기온이 높아 춥지 않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인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1도와 영상 6도, 인천 영상 1도와 영상 4도, 대전 0도와 영상 9도, 광주 영하 1도와 영상 10도, 대구 영하 3도와 영상 11도, 울산 영하 3도와 영상 12도, 부산 영상 3도와 영상 12도다.

다만 14일로 올겨울 추위가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14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겠고, 15일 다시 강추위가 나타나겠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5일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14일보다 5∼10도 내려가면서 한파특보가 재차 발령되겠다.

14일 전국적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가 많겠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광주·전북·대구·경북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으며 오후 들어서는 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도 나쁨 수준이 되겠다.

대기가 정체해 기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가운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북서풍이 불며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기 시작하는 14일 오후 중서부지역부터 낮아지겠다.

13일 오후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14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더해 충청내륙·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에 적은 양의 눈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동안 비나 눈이 내리지 않은 동해안은 대기가 계속 건조하겠다.

이런 가운데 14일 강원영동과 경북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 강풍이 불겠으니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1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예상된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 13일 밤부터, 동해중부안쪽먼바다·동해남부북쪽먼바다·서해중부먼바다에 14일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15일에는 먼바다 대부분과 제주앞바다의 풍랑이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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