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내일 시작…장 초반 1,450원 후반대서 거래 중
기사 작성일 : 2025-01-20 10:01:20

'트럼프 취임 앞둔 증시 상황은?'


김성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5.1.20

(세종= 이대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코앞에 둔 20일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보다 0.8원 오른 1,459.1원을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 경계감 속에 설 연휴를 앞둔 수출 네고 물량,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등으로 환율이 완만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460원에서 시작한 환율은 1,461원을 찍은 뒤 하락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15분께는 1,456.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10% 오른 109.249를 기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한국 시간 내일 새벽으로 예정된 트럼프 취임식에 대한 경계와 미국장 휴장으로 변동성이 다소 제한적인 장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주 후반 일본의 금리인상 기대를 반영한 엔화 강세, 연휴를 앞둔 월말 네고 물량 출회 등에 환율 방향은 아래쪽이 우세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93원 내린 934.01원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0.39% 오른 156.24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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