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과학·수학·정보 집중 지원…"이공계 인재 육성"
기사 작성일 : 2025-01-21 13:01:17

최교진 세종교육감


[ 자료사진]

(세종= 한종구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과학·수학·정보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먼저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수학·정보 분야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은 '이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도 프로젝트는 세종대왕의 이름인 이도와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합한 용어이자 '이공계 인재 도약 프로젝트'의 약자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체험 중심(초등학생), 탐구 중심(중학생), 연구 중심(고등학생)으로 나눠 교육 과정과 학생의 수준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탐구 및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다.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교육청은 정보 교환을 위한 교사들의 학습 공동체 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교사 연수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지능형 과학실과 인공지능(AI) 정보 교육실을 구축하는 한편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조성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입시 중심의 교육 현실 속에서 심리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는 만큼 마음 건강 교육을 통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사회정서 교육과정과 마음챙김교실을 지원해 정서인식 및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기학생 부모가 자녀의 마음건강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부모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학부모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 교육감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위해 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 생활·정서·학습 통합지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을 중심으로 교육 공동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미래 사회에 대비한 교육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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