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충북 제천경찰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어린이 사고 및 차량 통행량이 적은 야간 시간대 남당초등학교와 경희숲유치원 어린이보호구역의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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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이다. 어린이가 통행하지 않는 시간대 단속은 과도한 규제라는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속도 제한 완화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제천시청과 협업해 무단횡단 방지 펜스 등의 도로안전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태경 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