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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상반기 도내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장에 대한 전면적인 지도·점검을 벌인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도내 관광개발사업장 총 43곳 중 준공 후 5년이 지난 곳들을 제외한 39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는 사업장별 투자 실적과 지역주민 고용률, 지역건설업체 참여율, 개발사업 승인조건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서류점검을 통해 대상을 일반·관리·특별점검 사업장으로 분류해 점검을 진행하며,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을 독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사업 추진이 미진하거나 지역 상생 실적이 부족한 사업장을 특별 관리한다.

개발사업심의위원 3∼5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위원회가 올해 처음으로 합동점검을 실시, 미진한 사항에 대한 분석과 컨설팅을 통해 사업 추진을 독려할 예정이다.

도는 각 사업장의 투자금액, 도민 고용실적, 지역건설업체 참여실적 등을 점검한 결과를 오는 6월 말 누리집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관광개발사업 추진 현황과 지역 상생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