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권과 야합하는 여론조작업체 업계서 퇴출시켜야"
기사 작성일 : 2025-02-03 15:00:02


[페이스북 캡처]

(대구= 이덕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정권과 야합하는 국정여론조작 부패 카르텔이 여론조사 기관에도 엄연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어느 정권마다 국정여론조사라는 게 있다. 청와대, 행안부, 국정원, 문체부 등 각종 국가기관에서 실시하는 수백억에 달하는 여론조사를 그동안 일부 특정 여론조사기관에서 독점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국정 여론조사 실태를 공개해서 그런 사이비 여론조작 업체는 업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시장은 "MB정권 때는 출범 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A사가 수백억원을 독점했고, 경선 때 피해를 본 박근혜(전 대통령)는 정권을 잡자마자 그 여론조사기관을 철저하게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A사는)탄핵대선 때 철저하게 문재인 여론조사기관으로 변신해 문재인 정권 국정여론조사를 5년간 독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또다른 글에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와 관련, "(헌법재판관 9명 중) 국회 추천 3명은 여야가 각 1명씩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항상 여야 합의로 중도 인사를 추천해왔는데 민주당이 헌법적 관례를 깼다"면서 "그 관례를 민주당이 깬 것은 그 자체가 헌법위반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마은혁이 아닌 다른 제3자로 합의추천하는 게 헌법논리상 타당하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