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전국에 천연기념물 황새 최대 230마리 서식"
기사 작성일 : 2025-02-03 16:00:36

예산군 장전리에서 발견된 황새 가족


[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 김소연 기자 = 천연기념물 황새가 전국적으로 최대 230여마리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남 예산군에 따르면 5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황새모니터링 네트워크' 조사단이 매년 10∼12월 황새 분포를 조사하는 가운데 지난해 조사에서 최대 231마리가 관찰됐다. 이는 2019년 서식 규모(40마리)의 5배가 넘는다.

지난해 국내 황새 번식은 예산 10쌍, 태안·서산 각 2쌍, 아산·보령·부안·고창·나주·구미·청주 각 1쌍 등 총 21쌍 사이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 황새 개체수 그래프


[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국가유산청 지원으로 2015년부터 황새 야생 방사, 전국 황새모니터링, 황새 서식지 조성사업, 황새 건강 질병 관리 프로그램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과 과학적·체계적인 황새복원사업도 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국내에 황새가 번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황새 고장으로 명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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