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낙폭 만회 2,520선 회복…코스닥 상승 전환
기사 작성일 : 2025-02-10 12:00:18

코스피·코스닥 하락세 출발, 원/달러 환율 0.5% 올라 1,455원 선에서 거래 시작


황광모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내림세로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0.5% 올라 1,455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5.2.10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미국발 관세전쟁 확전 우려로 확대됐던 하락폭을 줄이면서 2,5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1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06%) 하락한 2,520.5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8포인트(0.45%) 내린 2,510.64로 출발한 뒤 장 초반 2,499.18로 2,500선을 이탈하기도 했으나 다시 낙폭을 줄이면서 보합권까지 올라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4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7억원, 2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37% 오른 5만3천9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99%)는 약세다. 기아[000270](-2.80%), 삼성물산[028260](-1.92%), POSCO홀딩스[005490](-2.93%)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NAVER[035420](2.00%), 카카오[035720](0.22%), 크래프톤[259960](0.13%) 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0.74%), SK이노베이션[096770](1.32%), 신한지주[055550](0.41%), 메리츠금융지주[138040](0.63%) 등은 소폭이나마 강세를 유지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한 영향으로 금속(-2.04%) 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기기(-1.20%), 유통(-0.79%), 운송장비부품(-0.72%), 보험(-0.47%), 비금속(-0.38%), 전기전자(-0.20%) 등이 약세다.

오락문화(1.82%), IT서비스(-0.90%), 섬유의류(0.85%), 통신(0.49%)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07포인트(0.55%) 오른 746.97을 나타냈다. 장중 747.11까지 올라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지수는 2.78포인트(0.37%) 내린 740.12로 출발한 뒤 735.71까지 하락했다가 상승으로 방향을 바꿨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461억원, 1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천5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에스엠[041510](7.99%), JYP Ent.(3.99%) 등 엔터주와 보로노이[310210](8.94%), 에스티팜[237690](7.41%), 펩트론(6.28%), 휴젤[145020](3.78%), 파마리서치[214450](2.82%) 등 제약주 일부가 급등 중이다.

6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99%)가 급락하는 가운데 삼천당제약[000250](-5.47%), 신성델타테크[065350](-3.72%), 루닛[328130](-3.51%) 등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0.64%), 에코프로비엠[247540](-0.83%), HLB(-0.39%)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소폭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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