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임은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10일 미국발 관세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63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30%로 0.6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6bp, 0.5bp 하락해 연 2.713%, 연 2.70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37%로 0.2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bp, 1.0bp 상승해 연 2.682%, 연 2.588%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발 관세 우려에 오전에는 대체로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혼조세를 보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 관세 부과하는 계획을 오는 10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계획이 결국은 협상용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면서 특별한 방향성 없이 장을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는 일종의 협상 카드로 인식되는 흐름"이라면서 "그렇기에 시장은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으나,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스탠스가 변화하게 된다면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 선물은 759계약, 10년 국채 선물은 295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3조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국고02875-2712)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9조2천750억원이 응찰돼 309.2%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응찰금리는 2.580∼2.670%다.

당일(오후·%)전일(%)전일대비(bp)국고채권(1년)2.6732.672 0.1국고채권(2년)2.7082.713-0.5국고채권(3년)2.6382.635 0.3국고채권(5년)2.7132.719-0.6국고채권(10년)2.8302.836-0.6국고채권(20년)2.7372.739-0.2국고채권(30년)2.6822.672 1.0국고채권(50년)2.5882.578 1.0통안증권(2년)2.6822.693-1.1회사채(무보증3년) AA-3.2393.242-0.3CD 91일물2.9902.9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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