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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훈 기자 =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 중 의원회의'에 참석한 우리나라 국회 대표단이 13일(현지시간) 각국 의회 대표단과 회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대표단은 스웨덴, 독일, 캐나다 대표단과 한 연쇄 회담에서 양국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상호 인식을 교환했다.

또한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 시스템의 굳건함을 설명하는 우 의장의 친서를 각국 의회 의장에게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스웨덴 대표단장인 마르게리타 세더펠트 의원은 "한국의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계엄상황 극복과정은 민주주의의 전형이며 인상적"이라고 답했다.

독일 대표단장 폴크마르 클라인 의원 또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캐나단 대표단도 의장 친서의 전달을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단장)과 차지호 의원,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을 대표단으로 파견했다.

'유엔 총회 중 의원회의'는 국제의회연맹과 유엔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의제를 정해 유엔 가맹국의 의회 간의 의견을 교류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를 달성을 위한 의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