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50년 1인 가구 40% 넘어…올해 557억 들여 맞춤 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2-16 10:00:30

(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 1인 가구가 2050년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도가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현판


[촬영 이재현]

16일 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내 1인 가구는 27만1천97가구로, 일반 가수(69만8천410가구)의 38.8%를 차지했다.

이는 대전 39.4%, 서울 39.3%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높은 1인 가구 비율이다.

18개 시군별로는 영월이 42.3%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다. 이어 정선, 삼척, 고성, 양양, 평창 등 6개 시군이 40%를 넘어섰다.

2050년에는 도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4월 제1차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년)을 수립했다.

올해는 18개 과제 557억원을 투입해 실효성 있는 지원에 나선다.

우선 1인 가구 협의체를 확대 운영하고 시군 조례 제정을 독려해 1인 가구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 장애인 1인 가구 정기 방문 서비스와 지역 주도형 고독사 예방 차원의 안보 확인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소통·참여의 장을 조성한다.

무엇보다 1인 가구 돌봄 지원을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등 1인 가구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정영미 도 복지보건국장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1인 가구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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