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도 바람 불고 추워…내륙 중심으로 아침 '영하 10도'
기사 작성일 : 2025-02-17 18:00:32

두건 쓴 헐크와 장갑 낀 마이크


(부산= 강선배 기자 = 온화한 날씨가 가고 다시 쌀쌀해진 가운데 17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설치된 포토존 '스마일을 좋아하는 겁쟁이들' 속 주인공인 헐크와 마이크가 동백꽃 두건과 장갑을 하고 있다. 2025.2.17

김은경 기자 = 화요일인 18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낮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0∼6도가 되겠다.

19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17일 저녁까지 전북 서해안에, 18일 오전까지 전남 서해안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이 녹아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당분간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건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 내외(산지 70㎞/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특히 충북남부와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북남부와 경상권 동해안은 17일 밤까지, 제주도는 18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제주도 산지 9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제주도는 18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서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 동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남부앞바다는 17일 밤까지, 동해중부앞바다와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먼바다는 18일 새벽까지, 그 밖의 해상은 19일까지, 바람이 30∼70㎞/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충남앞바다와 서해남부앞바다는 18일 오후부터 다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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