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교원정신건강지원팀' 신설…안전한 학교 조성
기사 작성일 : 2025-02-18 14:00:31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기자회견


[촬영 김동민]

(창원=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18일 '교원과 학생이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는 이날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적, 실체적 질환으로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운 교원에 대한 조처와 교직원 지원이 담긴 방안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도교육청에 교원정신건강지원팀(이하 지원팀)을 신설하는 것이다.

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담당관를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교원의 정신건강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상담을 진행하고 치료를 지원한다.

또 질병휴직위원회, 질환교원심의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상정 여부를 판단해 교원의 상황에 맞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처한다.

정신건강 치료를 받은 교원이 안정적으로 교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교직 효능감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 교직 복귀 지원과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각종 위원회에서 교육공무원의 직권휴직·면직 여부 심의 기능을 강화하고, 치유 시스템도 교원에서 교직원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 안전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통학로, 급식 시설,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원 정신 건강 문제는 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며 "이번 조처를 통해 교원이 건강한 마음으로 건강한 마음으로 가르치고, 학생이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안전과 관련된 것이라면 단 하나도 빠짐없이 살피고, 챙겨 모두가 행복한 새 학기를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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