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尹 탄핵심판 선고일 가용 경찰력 총동원"
기사 작성일 : 2025-02-18 18:00:04

답변하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박동주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청장 직무대행를 맡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2.18

홍준석 기자 = 경찰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경찰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대한 대처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질의에 "선고 당일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 전한길 한국사 강사 등 내란 선동 혐의를 받아온 이들에 대한 인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이 의원 주문에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집회 상황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는 "경찰청 차원에서도 적극 개입해 선고 당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대비하겠다"고 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나온 2017년 3월 10일 선고 당시에는 격렬한 탄핵 반대 시위가 벌어지며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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