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재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관광청은 관광 산업을 통해 LA가 산불 회복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아담 버크 LA관광청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 산업은 지역 사회를 돕는 데 큰 힘이 된다"면서 "지난주 개막한 미국 최대 미식 행사 '다인 LA'(Dine LA)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산불 피해 복구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420개 이상의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예약 한 건당 LA관광청이 미국 적십자사에 5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산불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LA관광청은 또 오는 25일에는 LA 하이랜드파크에 있는 라이브 음악 공연장 '로지 룸'에서 이튼 산불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자선 콘서트가 열리며, 다음 달 6일에는 할리우드 팔라디움에서 수익금 100%를 산불 복구 기금에 기부하는 '루퍼스 두 솔'의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LA관광청 제공]